업(業)
터널에 들면서부터 차들이 기어간다
버스에서 내다보니 저 앞에 손수레 한 대 가고 있다
폐박스를 쏟아질 듯 실은 손수레
머리에 수건 동여맨 할머니가 끌고 있다
손수레와 차량 수십 대를 할머니 혼자 끌고 있다
아직도 햇살 비쳐드는 출구는 저만치 먼데
할머니 늙고 여윈 소처럼 휘청거리며
이승의 무거운 짐을 힘이 겹도록 끌고 있다
2008. 1. 19. 行雲
터널에 들면서부터 차들이 기어간다
버스에서 내다보니 저 앞에 손수레 한 대 가고 있다
폐박스를 쏟아질 듯 실은 손수레
머리에 수건 동여맨 할머니가 끌고 있다
손수레와 차량 수십 대를 할머니 혼자 끌고 있다
아직도 햇살 비쳐드는 출구는 저만치 먼데
할머니 늙고 여윈 소처럼 휘청거리며
이승의 무거운 짐을 힘이 겹도록 끌고 있다
2008. 1. 19. 行雲
출처 : 시하늘
글쓴이 : 행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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