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바다로 떠난 사람들은
섬이 되었다
파도에 깎여가며
물새들, 풀꽃들 기르고 살았다
머언 수평선 위로
그리운 얼굴들 아른거리면
섬이 된 사람들은
하얀 물거품으로 소식을 전해 왔다
바다로 떠난 사람들은
섬이 되었다
파도에 깎여가며
물새들, 풀꽃들 기르고 살았다
머언 수평선 위로
그리운 얼굴들 아른거리면
섬이 된 사람들은
하얀 물거품으로 소식을 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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