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것이 별뿐이랴
깊은 어둠 속 어디선가
아슬히 풀잎에 저를 매달아
밤을 새우는 이슬방울들 있어
새벽은 끝내 밝아 오리니
별이 뜨는 곳 어디 하늘뿐이랴
그리운 사람 기다려
오래 잠들지 못하는 마음 있어
저 들판 끝에도 별들은 빛을 밝혀드나니
밤이 깊고 깊어서
어린 별들 지쳐 가물거릴 때도
가장 아름다운 눈물로 밤을 밝히는 이들 있어
동터 오는 새벽마다 샛별은 영롱하리니
마침내 아침이 눈부시게 오면
조용히 스러지는 것이 어찌 촛불뿐이랴
2003. 3. 8 行雲
반짝이는 것이 별뿐이랴
깊은 어둠 속 어디선가
아슬히 풀잎에 저를 매달아
밤을 새우는 이슬방울들 있어
새벽은 끝내 밝아 오리니
별이 뜨는 곳 어디 하늘뿐이랴
그리운 사람 기다려
오래 잠들지 못하는 마음 있어
저 들판 끝에도 별들은 빛을 밝혀드나니
밤이 깊고 깊어서
어린 별들 지쳐 가물거릴 때도
가장 아름다운 눈물로 밤을 밝히는 이들 있어
동터 오는 새벽마다 샛별은 영롱하리니
마침내 아침이 눈부시게 오면
조용히 스러지는 것이 어찌 촛불뿐이랴
2003. 3. 8 行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