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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行雲300
2020. 11. 27. 02:03
오, 만유의 주님
당신께 찬송을 바치렵니다.
어딘들 당신이 계시지 않겠습니까!
제가 지나는 곳이면 당신이 계시고
제가 머무는 곳이면 당신이 계십니다.
오, 당신이여, 유일한 주님이시여,
잘 되어도 당신께 감사드리고
못 되어도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예전에 계시었고, 지금 계시며, 앞으로도 계실 것입니다.
당신은 우리를 다스리셨고, 다스리시며, 다스릴 것입니다.
당신은 하늘이며, 땅이십니다.
지극히 높은 곳도 채우시고,
지극히 낮은 곳도 채우시니,
내 어디에 가든 당신은 거기에 계십니다.
ㅡㅡㅡㅡ
어느 책에 소개된 이 시를 읽고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사는 우리 크리스챤들이 자신도 모르게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시 속에서 시인은 '잘 되어도 당신께 감사드리고 못 되어도 당신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노래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가요?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8)' 하신 성경 말씀도 잘 알고 있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요, 주님 뜻을 믿기 때문이죠.'라고 찬송도 합니다. 이렇듯이 범사에 무조건적으로 감사할 수 있는 것이 구원받은 성도의 올바른 믿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의 신앙은 잘 되고 복 받고 편안할 때만 감사하는 '선택적 감사'로 변질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 속에서 불안해하고, 이념의 분열과 계층간의 대립으로 분노와 원망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과 분노, 원망과 대립은 세상을 더욱더 피폐하고 각박하게 만들 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어야 진정한 크리스찬이 아닐까요? 분노와 원망은 세상을 피폐하게 만들지만 감사는 세상을 치유할 것이며 세상 사람들에게 구원의 하나님을 보여줄 것입니다.
십자군의 분노의 원정보다는 순교자의 감사가 세상을 구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어지러운 세상 가운데서도 감사하는 삶의 모습을 가져야 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위에 소개된 시 속에서 시인이 '못 되어도 당신께 감사드립니다.','나 어디에 가든 당신은 거기에 계십니다.'라고 한 고백이 오늘밤 저에겐 큰 위로와 치유가 됩니다.
이 시는 2차 대전 당시 동유럽의 게토(유태인 집단 거주 지역)에서 지어진 감사의 찬송시입니다. 아우슈비츠의 가스실에서 죽어갔을 그들이 이 시로 우리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해 주었듯, 오늘의 힘든 삶 속에서도 믿는 자들의 감사와 위로가 세상을 치유하고 구원하리라 믿습니다.
ㅡㅡㅡㅡㅡㅡ
*시의 출처는 조셉 캠벨의 '세계의 영웅 신화'(이윤기 역, 대원사) 146 페이지입니다.
당신께 찬송을 바치렵니다.
어딘들 당신이 계시지 않겠습니까!
제가 지나는 곳이면 당신이 계시고
제가 머무는 곳이면 당신이 계십니다.
오, 당신이여, 유일한 주님이시여,
잘 되어도 당신께 감사드리고
못 되어도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예전에 계시었고, 지금 계시며, 앞으로도 계실 것입니다.
당신은 우리를 다스리셨고, 다스리시며, 다스릴 것입니다.
당신은 하늘이며, 땅이십니다.
지극히 높은 곳도 채우시고,
지극히 낮은 곳도 채우시니,
내 어디에 가든 당신은 거기에 계십니다.
ㅡㅡㅡㅡ
어느 책에 소개된 이 시를 읽고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사는 우리 크리스챤들이 자신도 모르게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시 속에서 시인은 '잘 되어도 당신께 감사드리고 못 되어도 당신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노래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가요?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8)' 하신 성경 말씀도 잘 알고 있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해요, 주님 뜻을 믿기 때문이죠.'라고 찬송도 합니다. 이렇듯이 범사에 무조건적으로 감사할 수 있는 것이 구원받은 성도의 올바른 믿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의 신앙은 잘 되고 복 받고 편안할 때만 감사하는 '선택적 감사'로 변질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 속에서 불안해하고, 이념의 분열과 계층간의 대립으로 분노와 원망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과 분노, 원망과 대립은 세상을 더욱더 피폐하고 각박하게 만들 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어야 진정한 크리스찬이 아닐까요? 분노와 원망은 세상을 피폐하게 만들지만 감사는 세상을 치유할 것이며 세상 사람들에게 구원의 하나님을 보여줄 것입니다.
십자군의 분노의 원정보다는 순교자의 감사가 세상을 구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어지러운 세상 가운데서도 감사하는 삶의 모습을 가져야 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위에 소개된 시 속에서 시인이 '못 되어도 당신께 감사드립니다.','나 어디에 가든 당신은 거기에 계십니다.'라고 한 고백이 오늘밤 저에겐 큰 위로와 치유가 됩니다.
이 시는 2차 대전 당시 동유럽의 게토(유태인 집단 거주 지역)에서 지어진 감사의 찬송시입니다. 아우슈비츠의 가스실에서 죽어갔을 그들이 이 시로 우리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해 주었듯, 오늘의 힘든 삶 속에서도 믿는 자들의 감사와 위로가 세상을 치유하고 구원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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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출처는 조셉 캠벨의 '세계의 영웅 신화'(이윤기 역, 대원사) 146 페이지입니다.